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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 초 3-2로 롯데가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중단된 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0.5게임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위 즈와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주초 4연전을 벌인다.

9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에릭 요키시, 삼성 원태인, 부캐넌 3명의 투수 가운데 요키시와 원태인은 주 초, 부캐넌은 주말에 출격한다. 요키시와 원태인이 먼저 10승 고지에 도달할 기회를 갖는 셈이다.

7위 두산 베어스에 4.5게임 차로 다가선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내세워 7위 탈환에 나서고, 다시 4할로 올라선 KT의 4번 타자 강백호는 LG, 키움과 7연전에서 4할을 지키려 한다.

LG 트윈스 상위권 팀들과 10연전 중 간성적은

LG 트윈스가 지난 22일부터 상위권 팀들과 10연전을 벌이고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SSG 랜더스 팀에게는 루징시리즈(1승 2패)에 그쳤고, 25일부터 27일까지 삼성 라이온즈팀과는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기록, 6전 3승 3패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2위 LG에 0.5게임 차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와 4연전(6월 30일 경기 더블헤더)을 앞두고 있다. LG가 KT에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면 다시 1위를 탈환하게 된다. KT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키움 요키시 7월 첫 경기 성적은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투수가 6월에는 전혀 다른 내용의 투구 내 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 5월 두 달 동안은 피홈런 8개(4월 2개, 5월 6개)를 허용했지만, 6월 들어 한 개도 맞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3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2승 3패(3.2)에 그쳤었지만, 6월 들어 5경기 (29이닝)에 나가 4승(1.13)을 올리고 있다. (전반기 통산 성적 9승 4패 2.43)

요키시가 7월 첫 경기, 수원에서 벌어질 KT 위즈와 의 수원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삼성 라이온즈의 부캐넌, 원태인(이상 9승)에 앞서 먼저 10승 고지에 도달한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 3연승 올릴까

최근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 를 타는 이유는, 상처를 입거나 부진했던 전준우·손아섭·이 대호·정훈·안치홍 등 중심타선이 집중타를 터트린 것과 함께 에이스 댄 스트레일 리가 컨디션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8대 7승)만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9대 1승)으로 2연승을 올리고 있다. 스트레일리의 두산 베어스전 승리는 그동안 두산을 만나서 5번 등판, 3패만 기록하다가  첫 승을 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15승 4패(2.50)로 에이스 역할을 잘했었지만, 올 시즌 5승 6패( 3.94)로 아직까지 부족하다.  

그러나 7월 1일 고척 돔에서 벌어질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겨서 3연승을 올리면 더욱  자신감 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호 홈런 첫 달성 타자는

NC 다이노스 양의지, SSG 랜더스 최 정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외국 타자 피넬라가 올 시즌 첫 20홈런  고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양의지와 최 정이 19개로 한 개만 더 치면 되고, 피넬라는 18개로 2개가 남아 있다.

알테어(NC)는 17개, 로맥(SSG)는 16개로 약간 뒤져 있지만 몰아친다면 먼저 20고지에 오를 수도 있다.

강백호 4할 유지할까

KT 위즈 강백호 선수의 타율이 한때 3할대 후반으로 떨어졌다가,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6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다시 4할대(4할2리)로 복귀했다. 강백호는 지난주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의 6연전을 치르면서 볼넷을 11개나 기록할 정도로 상대 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KT 위즈가 이번 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4연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수원 홈 3연전 등 7연전에 돌입하는데, 강백호가 과연 4할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3할대로 떨어질 것인지......

한화 이글스 8연패 끊을까

최근 8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대전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만약 두산과의 3연전에서 연패를 탈출하지 못하면 잠실로 가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러야 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18연패를 당해, 프로야구 역사에 약체팀의 대명사로 남아 있는 삼미 수퍼스타즈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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