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마침내 김헌동(66)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내정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기자] 서울시가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신임 사장에 김헌동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시는 "김헌동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격 거품빼기를 과업으로 삼아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라며 "그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익히 알려진대로 쌍용건설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 1999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도입 등을 지속 요구해오기도 했다. 

김 사장이 내세운 슬로건은 반값 아파트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 아파트를 통해 주택 매입 초기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강남권에 30평대 아파트를 5억원, 주변에는 3억원 정도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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