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4122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처음으로 4만명대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5만명대로 급증하면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으로 누적 118만5361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만4034명, 해외유입 7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약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2만74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272명이다.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963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이 넘어서면서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 지침을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치료가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도 이뤄진다. 

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외래 진료도 원격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무증상일 경우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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