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도 내려갔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721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273명, 사망자는 28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5186명(치명률 0.13%)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1주 만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감소는 2~3주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해 유행의 감소세에 있던 유럽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 중"이라며 "국내의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말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을 잡기 위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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