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리뷰 마케팅'에 열을 가하고 있다. (사진=SSG닷컴·고려은단)
유통업계가 '리뷰 마케팅'에 열을 가하고 있다. (사진=SSG닷컴·고려은단)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찐' 목소리가 담긴 '리뷰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자발적이면서도 진솔한 내용이 담긴 리뷰는 또다른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리뷰'의 세계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과거 리뷰는 별점이나 짧은 글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상품을 개봉하는 것부터 촬영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박싱(Unboxing)' 영상 리뷰가 대세이다

기업들은 '리뷰왕 이벤트'(고려은단), '프리미엄 리뷰 이벤트'(SSG닷컴) 등 고객들의 리뷰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아예 AI챗봇을 통해 통영상 리뷰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곳(인덴트코퍼레이션)도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론칭 3년 만에 3000여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의 '세사패(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다이버' 서비스의 경우 자신의 스타일링 콘텐츠를 올리고 소통하며 패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대가성 리뷰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리뷰가 필요하지만 내용을 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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