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시내 시중은행 외벽에 붙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 안내 현수막 모습. (사진=뉴시스)
29일 오후 서울 시내 시중은행 외벽에 붙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 안내 현수막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13년 2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6월 주택담대출은 4.04%로 전달(3.9%) 대비 0.14% 올랐다고 밝혔다. 주담대가 4%를 넘어선 것은 2013년 2월(4.06%) 이후 9년 4개월 만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2013년 9월(4.26%) 이후 8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5.78%) 대비 0.22%p 오른 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지표금리가 올라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올랐으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예금은행이 가산금리를 인하하거나 저금리로 잔금·중도금 대출을 취급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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