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다음 메일 캡처]
17일 오전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다음 메일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카카오 메일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월요일 출근 후 메일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오전 다음·카카오 메일은 서비스 장애 상황을 공지했다. 메일 사이트를 클릭하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 및 수발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직장인은 "다음 메일 통해서 거래처로부터 계약서를 받아 놓은 게 있는데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하는데 메일 접속조차 되지 않으니 불편하다"며 "자료 전송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 측 또한 "복구 장비 등의 복잡성으로 다음·카카오 메일과 톡채널의 정상화가 상당 시간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보이스톡, 페이스톡, 오픈채팅, 이모티콘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다만 채팅방 주요 기능 동작과 톡서랍 등은 복구 중이 있다. 다음 뉴스와 뷰·동영상 서비스도 정상화 됐으나 다음·카카오 메일은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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