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화그룹이 사실상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18일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공시를 통해 "투자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제출자가 없어 인수인 단독으로 상세실사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한화 외에 추가로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는 것이다. 

이에 한화그룹은 최종 인수후보자로 선정됐다. 한화는 향후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한화시스템 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이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 적격여부를 확인한다. 실사 이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경쟁 당국의 결합심사와 당국의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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