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오롱 마곡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코오롱 마곡사옥.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인보사 사태에 이어 횡령·배임 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2019년 거래를 멈춘 지 약 3년여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기업심사위원회, 오후 4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각각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및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심의한다. 앞서 코로롱티슈진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8월 기심위로부터 1년의 개선시간을 부여 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심위가 상폐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2019년에는 미국에서 임상 3상 중이던 골관절염 유전자체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져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코스닥시장위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임상시험 진행 상황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기심위와 코스닥시장위 2개 위원회 모두에서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아야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 한 곳에서라도 상장 폐지·속개를 결정할 경우 상장 폐지된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거래를 멈췄다. 약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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