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출범 2년차를 맞는 SK스퀘어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SK스퀘어 부회장으로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ICT 패밀리사의 사업협력을 이끈다.

SK스퀘어는 1일 이같은 2023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성하 신임 CEO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성하 신임 CEO는 1993년 SK텔레콤 경영전략실 입사 이후 SK텔레콤 기획본부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 C&C 대표이사 등 SK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재 SK스퀘어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과거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신세기통신 인수와 같은 굵직한 M&A 성과를 창출한 바 있으며, SK그룹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을 듣는다.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혁신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COO(Chief Operating Officer) △CIO(Chief Investment Officer) △투자지원센터 등 3개로 개편한다.

COO는 박 신임 CEO가 겸임하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CIO와 투자지원센터는 하형일 CIO와 정재헌 투자지원센터장이 지휘한다. 향후 CIO 조직은 신규투자 발굴 및 실행을 전담하며, 투자지원센터는 투자활동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스퀘어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상설 조직화한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과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외부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탤런트(Global Talent) 담당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기존 SK스퀘어 투자총괄을 담당했던 윤풍영 CIO는 사장으로 승진해 SK㈜ C&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