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하향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2월1일(현지시각)까지 이틀간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다가 같은 해 12월 0.5%포인트로 인상폭을 좁혔다. 올해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인상폭 및 현재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도 둔화되는 추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해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 등에 따라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연말을 기점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편 FOMC는 1일 오후 2시 금리 인상폭에 대해 발표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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