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내방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뉴시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내방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래에셋생명이 뉴노멀 리딩컴퍼니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등 변화한 시장에 맞춰 경영 전반에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발휘, 뉴노멀 시대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통해 독보적 변액보험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1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 판매 채널을 분리해 디지털 혁신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하는 업무 환경을 구축해 오고 있다.

먼저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업무 구분에 따라 별도로 운영하던 기존 사이트를 하나의 도메인으로 통합하고, 자체 UX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일관된 사용자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사이트를 구축한 바 있다. 

오프라인 대면 업무에도 디지털 혁신을 도입했다. 고객프라자 등 고객 상담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을 통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식이다.

또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라운지는 사무 환경의 제약 없이 방문객이 자유롭게 최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공간으로 화상창구를 통해 직원이 눈앞에 있는 듯한 환경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일관된 글쓰기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UX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고객이 비대면 환경에서 쉽고 친근하게 정보를 받아들여 다음 행동으로 이어가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이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온라인금융 플랫폼 및 마이데이터 산업 등 경쟁이 심화된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비대면 비즈니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공급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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