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목요일인 9일은 전날 이어진 비가 낮 12시께 그치겠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건조 특보는 해제되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 23도까지 올라가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정오까지 이어지겠다. 비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및 산지, 서해5도에 5~10㎜,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강원 중·북부 동해안, 충청권,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에 5㎜ 미만,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 북부, 전라권, 경상 서부, 제주(산지 제외)에 0.1㎜ 미만이다.

이틀간 내린 비로 마른 땅은 다소 젖겠지만 건조한 날씨는 여전하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 내륙,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서해안에 순간풍속 55㎞/h 이상 등 전국 곳곳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1~23도로 평년(아침 최저 -4~4도, 낮 최고 8~12도)보다 3~11도 높겠다. 일교차는 20도 내외까지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지속되겠다. 밤에는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남,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더 치솟아 '매우나쁨' 수준이 되겠고, 전남과 영남권,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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