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애플페이로 일본 스이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애플]
아이폰의 애플페이로 일본 스이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애플]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해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한 건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중 전자 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23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와 생체 정보 등 간편 인증 수단을 활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이다. 국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2020년 4491억원 △2021년 6065억원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6259억원, 이용 건수는 5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1%, 19.9% 늘었다. 간편송금은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8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늘었다. 이는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실적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카드 및 계좌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과 교통 요금을 지급하고 송금하는 서비스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실적도 일 평균 1조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4% 늘었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2366만건이다.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 대행 사례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25만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와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발행해 대금을 직접 정산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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