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부터 2023년 1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실시했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 규모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2022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394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입주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 2395가구, 그 외 지역에서 2021가구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학업이나 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최장 6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신혼부부Ⅰ은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로 30~40%를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혼부부Ⅱ는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되며 (예비) 신혼부부 이외에도 일반 혼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장 6년 동안 거주 가능하고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는 오는 5월 중순 발표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6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전세 사기나 대출 이자 상승으로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LH 매입임대주택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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