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 입구  [사진=김다혜 기자]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 입구  [사진=김다혜 기자]

[뉴시안= 김다혜 기자]서울 여의도 지하 1층에서 투자자들이 해외투자 여행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이 공항을 컨셉으로 ‘나무 증권 공항(Namuh Stock Airport)’ 팝업스토어를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나무 증권 공항 팝업스토어는 24시간 해외투자 여행을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데이인 식목일을 기념해 실시하는 만큼 팝업스토어 전체가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꾸며져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부터 오픈한 이번 팝업스토어에 일주일간 약 1만6000명이 방문했다. 현장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지난 7일을 기준으로 만 명을 넘어 13일까지 목표 방문객이었던 2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MZ세대의 관심도 뜨겁지만 어린이나 외국인 등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 증권 공항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정민서(24) 씨는 “오랜만에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과 상품으로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 공간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돼 즐거웠다”며 “자판기 앞에서 100달러를 뽑아 환호하며 투자할 곳을 고민하는 분이 계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나무증권공항 팝업 스토어에 마련된 보안검색대와 환전소 모습  [사진=김다혜 기자]
나무증권공항 팝업 스토어에 마련된 보안검색대와 환전소 모습  [사진=김다혜 기자]

나무 증권 공항에서 떠나는 24시간 해외투자 여행은 출국장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보안검색대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4개국 중 해외투자 여행을 떠날 나라를 선택하고 실제 입국심사처럼 선택한 나라의 승인 도장을 받고 탑승 수속을 진행한다.

보안 검색대를 나와 이어지는 환전소에서는 국가별 투자 여행 카드와 나무시드머니를 제공받는다.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 내 퍼스트 클래스 좌석 체험 부스와 면세점 [사진=김다혜 기자]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 내 퍼스트 클래스 좌석 체험 부스와 면세점 [사진=김다혜 기자]

환전소에서 무빙워크를 지나면 퍼스트클래스 좌석에 탑승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실제 대한항공에서 사용하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마련돼 좌석에 앉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 좌석에 비치된 모니터부터 비행기 탑승시 주의사항 안내책자까지 주식투자시 주의사항 안내책자로 재치있게 재현되어 있어 현장감을 더한다.

환전소에서 제공받은 나무시드머니를 이용해 해외투자지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김다혜기자]
환전소에서 제공받은 나무시드머니를 이용해 해외투자지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김다혜 기자]

퍼스트클래스 탑승 이후 자판기가 있는 면세점으로 이동한다. 환전소에서 받은 나무시드머니를 통해 인기 해외종목에 투자를 진행한다. 자판기에 나무시드머니를 넣으면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적힌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인기 종목 중에서는 매진돼 구매할 수 없는 종목도 있어 실제 투자와 같은 현실감을 더했다. 자판기에서 나온 무알콜 맥주 앞면에 적힌 코드를 통해 최소 4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의 해외투자 지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투자에 관련한 경험을 어떻게 드릴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1000원으로 이용하는 자판기의 특성을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경험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포토 부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팝업 스토어를 체험하는 동안 모은 5개의 스탬프와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면 나이스웨더와 협업으로 제작한 굿즈를 추첨을 통해 받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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