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에스디컬렉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에스디컬렉션 홈페이지 캡처]
한국소비자원이 에스디컬렉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에스디컬렉션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명품 구매대행 쇼핑몰 '에스디컬렉션'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스디컬렉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쇼핑몰의 이용을 중지할 것을 14일 권고했다. 

에스디컬렉션은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카페·카카오 채널 등 다양한 경로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송을 지연하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일으켰다.

지난 2월부터 4월 5일까지 최근 2개월 간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25건에 달한다. 피해 유형은 대부분 배송·환급 지연이었다. 거래 금액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스디컬렉션의 판매방식이 지난해 다수의 소비자피해를 일으켰던 사크라스트라다와 하이트랜드와 유사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측은 "소비자에게 명품을 시중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며 "고가의 상품을 거래할 때는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