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아파트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인테리어 사업도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2년 연속 50% 대 성장을 이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의집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1864억원, 영업손실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8억원(5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3억원(6%) 감소했다. 오늘의집은 2021년에도 매출 증가율 약 55%를 기록해 올해까지 2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바탕으로 구매력 높은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것은 직원 수 대비 인건비가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오늘의집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도 증명했다. 설립 8년 만에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등극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 선정 2022년 세계 유니콘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영환 오늘의집 CFO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향하는 더 큰 도전을 해 왔다"며 "올해 역시 효율적이고 현명한 투자를 통해 성장과 손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