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론칭행사에서 대표모델 김태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지난 19일 열린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론칭행사에서 대표모델 김태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안마시장의 양대산맥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신제품 출시를 잇달아 출시하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2년 만에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을 출시하고, 세라젬은 디자인을 강화한 파우제 M4를 선보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하루 차이를 두고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9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허리·목 디스크·퇴행성 협착층 치료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공개했다. 메디컬팬텀은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또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켜 요추부의 디스크 탈골증·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수년간 업계 1위를 지켜온 바디프랜드는 2021년 세라젬에 밀려난 이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최근 5년간 R&D 항목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올해 메디컬팬텀의 매출액 목표는 1000억원"이라며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신제품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라젬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4. [사진=세라젬]
세라젬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4. [사진=세라젬]

이에 맞서는 세라젬은 오는 21일부터 '헬스테리어(헬스와 인테리어 합성어)' 트렌드를 반영한 파우제 M4를 판매한다. 

파우제 M4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인체공학과 열공학 등 기술이 접목된 것이 장점이다. 착좌 부위가 천연 소가죽으로 마감돼 내구성이 뛰어나고, 그 외 마감부분은 부드러운 멜란지 패브릭으로 제작돼 모던하면서도 균형감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또 파우제 컴팩트 안마의자 라인업 최초로 최대 145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더해져 있다. 몸무게가 가벼운 사용자도 손쉽게 각도를 조절하고 편안하게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 적용된 최대 60도의 복부 온열 진동 케어 △신체 부위별 8가지 정밀 마사지 프로그램 △서라운드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한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눈에 띄게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502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925억원 대비 42.28% 감소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 5220억원을 기록하며, 세라젬과 2000억원 이상으로 차이가 난 상황이다. 매출은 지난해 5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655억원 대비 64.8%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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