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금융감독원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제를 위해 2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경매·매각 유예 조치 관련 신청을 받고 이를 채권 금융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선순위 채권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선순위 금융기관과의 분쟁 접수 및 처리, 경매·매각 유예 진행 상황 안내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긴급 저리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부 대환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요건과 신청 방법도 안내한다. 주거 안정 프로그램이나 법률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피해자에게는 관련 창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 계획이며 필요시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큰 인천에서 우선 설치한다"며 "피해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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