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드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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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김다혜 기자]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애플페이 이용자 2명 중 1명이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고릴라는 ‘애플페이 추가 원하는 카드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카드 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총 1202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카드에 이어 애플페이에 추가되길 바라는 카드사로 KB국민카드가 24.8%(699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신한카드(22.1%, 622표), 삼성카드(11.8%, 333표), 우리카드(8.7%, 244표), NH농협카드(6.8%, 192표), 하나카드(6.7%, 190표) 순이었다. 한편 현대카드로 충분하다는 답변은 5.5%(156표)에 그쳤다.

애플페이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50.6%(608표)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애플페이에 만족하는 응답자들은 '빠른 결제 속도', '편리한 결제방식', '애플워치만으로도 결제 가능', '카드 소지하지 않아 편리함' 등을 만족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애플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3%(277표)로 집계됐다. 애플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용자들은 '한정적인 가맹점 및 카드사', '교통카드 미지원' 등을 불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애플페이가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3월 카드 고릴라 내 현대카드 상품 조회수는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현대카드 ZERO Edition 2(할인형)’, ‘현대카드 M BOOST’ 등의 현대 카드사 상품이 3월 고릴라차트 TOP 10에 진입했다. ‘현대카드 M CHECK’도 3월 고릴라차트(체크) 9위로 올라서면서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TOP 10에 진입했다.

고승훈 카드 고릴라 대표는 “애플페이 도입 시 현대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NFC 단말기 보급 및 가맹점 증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원 카드사까지 확대된다면 그 파급력은 굉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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