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뉴질랜드 특허청에 'xrOS' 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xrOS는 애플의 새 헤드셋의 운영체제 플랫폼 이름으로 추정된다.  [사진=gsm아레나]
애플이 뉴질랜드 특허청에 'xrOS' 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xrOS는 애플의 새 헤드셋의 운영체제 플랫폼 이름으로 추정된다.  [사진=gsm아레나]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내놓을 혼합현실(MR) 헤드셋 리얼리티프로(가칭)가 다음달초 공개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애플이 오는 6월 5일 열릴 애플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품 판매는 이르면 올 하반기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궈밍치는 애플의 MR 헤드셋 생산이 3분기로 늦춰지면서 출시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를 정정한 것이다. 

애플의 첫 MR 헤드셋은 다수의 센서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용자들이 증강현실(AR)에서도 실제 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애플은 뉴질랜드 특허청에 'xrOS'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xrOS란 애플의 새 헤드셋의 운영체제 플랫폼 이름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MR 헤드셋의 출고가가 약 3000달러(약 400만원)로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높은 가격 탓에 주요 고객층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도 확장현실(XR) 기기를 연내 출시해 애플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사미르 사마트 구글 제품 관리 부사장은 구글 연례개발자 회의(I/O) 2023 기조 연설에서 "몰입형 XR에서 삼성과 새로운 협업을 해 기쁘다"며 "올해 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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