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발(發) 호재에 삼성전자가 26일 전날에 이어 장중 ‘7만 전자’를 터치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발(發) 호재에 삼성전자가 26일 전날에 이어 장중 ‘7만 전자’를 터치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발(發) 호재에 삼성전자가 26일 전날에 이어 장중 ‘7만 전자’를 터치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1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5600원(5.41%) 상승한 10만91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25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원을 넘어섰다. 장중 고가 기준 7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해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7% 폭등한 바 있다.

엔비디아 훈풍에 다른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대만의 TSMC가 11.99% 뛰었고 미국의 AMD와 ASML은 각각 11.16, 6.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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