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안= 이승민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 과연 성사되긴 할까?

김기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7일에도 설전을 주고 받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기현 대표와)당장 오늘 오후도 좋다.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와 책상 하나만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 협의를 해보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자꾸 미룬다”고 지적하고 “공개적으로 국정과 정치 현안, 민생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화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전 당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꾸 대화는 안 하고 논쟁만 하자고 하니까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정 현안을 아주 긴밀하게 이야기 나누는 그런 협상의 자리가 대화의 자리인 것이지, 토론하는 자리가 협상하거나 대화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당 대표가 회동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일대일 회동'은 당분간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퇴 논란을 두고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 향후 거취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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