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이신두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협의체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이신두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협의체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승민 기자]민‧관이 합심해 세계 1위 디스플레이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산‧학‧연‧관 관계자가 함께 세계 1위 수준의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선도할 전문연구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관 협의체 출범식에는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대표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서 참여했으며, 관련 대학, 연구소 관계자는 물론 대표 패널기업인 삼성 디스플레이㈜, 엘지 디스플레이㈜ 등에서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을 둘러싼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도 올해 초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날 과기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하여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산업계 수요 기반의 대학‧연구소 원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과기부는 현세대보다 더 높은 해상도(6,000ppi급)를 구현하는 차세대 확장현실 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서 ‘온실리콘(on-Si) 디스플레이’ 원천 연구개발(R&D) 지원은 물론, 이러한 기술 개발을 선도할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스플레이 분야는 우리 민간의 우위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2021년 중국의 추격으로 세계 2위로 밀려났고, 현재 우리 우위분야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도 중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1위 수준의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엘지디스플레이㈜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전망과 연구개발(R&D)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기술토론회(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을 위한 전략 제언과 디스플레이 미래기술 2035를 중심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미래기술 정책 참석자(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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