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안성찬 대기자］김효주가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상금 37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22위에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LPGA투어 5승의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LPGA투어 4승의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 만에 우승불씨를 살렸다.

단독 선두는 11언더파 133타의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1타차다. 

김효주는 "주말경기에 자신감이 있다"며 "지난 주의 좋은 감을 유지하면서 이번 주에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보다는 조금은 더 좋은 샷과 좋은 퍼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1승이 아쉬운 최혜진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유해란, 이미향, 최운정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지난 4일 한국에 들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다. 2년7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안나린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2위에 랭크됐고, 유소연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이일희, 강혜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5위로 본선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82위, 전인지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98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JTBC골프는 18일 오전 3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