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24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25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26일에는 전국에 올 여름철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일 제주와 남부지방의 경우 시간당 30mm 이상(제주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제주산지 150mm, 전남해안경남서부남해안 10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는 관계기관에 반지하주택,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은 정상작동이 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빗물받이·배수로 등은 이물질 등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침수가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은 사전에 차단·통제하고 특히, 상류지역에서 호우시에는 하류와 연결된 지류지천에 호우특보가 없더라도 하류지역의 야영객 등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를 철저히 시행토록 했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그간 정부와 지자체에서 풍수해 대책 특별팀을 통해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점검한 만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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