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 내 입점된 '삼성스토어' [사진=배달의민족 캡처]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 내 입점된 '삼성스토어' [사진=배달의민족 캡처]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기기 및 소형가전을 배달의민족(배민)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IT 기기나 가전도 구매 후 1시간 이내 집으로 배달되는 퀵커머스(즉시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스토어(옛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지난 22일 배민 스토어에 입점, 자사 제품에 대한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민스토어는 지난 4월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신규 서비스로, 그동안 B마트에서 판매되던 식품·생필품 외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고객이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지정한 배달 위치 기준으로 3㎞ 이내 삼성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시간 내 고객에게 배송해 준다. 배달팁 역시 기존 배달 음식과 같이 3000~4000원대로 책정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마포구에서 갤럭시S23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 시 삼성스토어 용산점으로부터 40~50분 내 배송이 가능하다. 

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삼성스토어 매장은 76곳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대상 제품은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과 노트북·태블릿 등 IT 기기 외에도 휴대폰 악세서리, 하만 스피커 및 소형가전 공기청정기 등 27개 품목의 119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배민 스토어 입점 역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 세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오는 29일 체험형 플레이 스토어 '삼성 강남'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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