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수입 맥주 4캔 묶음 가격이 1만 2천 원으로 인상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주류 매대. [사진=뉴시스]
주요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수입 맥주 4캔 묶음 가격이 1만 2천 원으로 인상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주류 매대.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4캔 묶음으로 1만1000원에 판매되던 편의점 수입 캔맥주가 1000원 인상한 1만2000원에 판매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4개 묶음으로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의 가격이 기존 1만1000원에서 1000원(9.1%) 오른 1만2000원에 판매된다.

인상되는 품목은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애플폭스 등 총 14종이다. 용량별로 보면 500mL 4캔 묶음 8종, 330mL 5캔 묶음 5종, 710mL 3캔 묶음 1종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수입 맥주 공급업체의 공급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편의점을 포함해 모든 유통채널에서 공통으로 묶음 행사 상품에만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지난 1일 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440∼550mL 용량의 캔맥주 11종은 이번 인상에 앞서 개별 품목 단가를 100∼700원씩 올려 4500원으로 단일화한 바 있다. 4캔 묶음 가격도 1000원 오른 1만2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무더위를 식혀줄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상품부터 수입 맥주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음료, 안주류, 통조림 등의 제품을 유통하는 일부 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공급가를 올리기로 하면서 오는 1일부터 최대 25%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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