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라면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내린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가격인하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을 내려 상생 경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물가 안정을 위해 PB '헤이루'의 스낵 3종과 우유 2종 가격을 인하한다. 

가격 인하 품목은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 등 스낵류 3종과 △흰유우 1ℓ △우유득템 1.8ℓ 등이다. 

해당 제품은 내달 1일부터 일괄적으로 100원 내린다. 스낵류 제품은 기존 1500원에서 1400원에 판매된다. 흰 우유 1ℓ는 2600원에서 2500원, 우유득템 1.8ℓ는 4500원에서 4400원에 팔린다. 

가격 인하 움직임에 세븐일레븐도 동참했다. 세븐일레븐 PB 세븐셀렉트의 과자 2종과 음료 2종 가격을 내달 1일부터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 품목은 △세븐셀렉트 구운마파링(1600원→1500원) △세븐셀렉트 신당동떡뽁이(1500원→1400원)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에이드(1000원→900원)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1200원→1100원) 등이다. 

또 △세븐셀렉트 동원참치라면 △세븐셀렉트 매운맛양념육포 △세븐셀렉트 우리맛밤 등은 원가가 5~10% 인상됐지만 판매가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가격 인하 대신 동결 카드를 내세웠다. 이마트24는 인기 상품인 PB 생수 1종과 페트커피 4종, 우유 1종 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