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위로부터)
로리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위로부터)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우승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선수들이 유럽에서 일을 낼 수 있을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대회 장소를 스코틀랜드로 옮겨 치러진다. 

무대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900만 달러)과 20일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이다. 

2개 대회는 모두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된다. 스코티시 오픈은 현대차 제네시스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PGA투어와 유럽투어인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한국선수로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김비오, 김영수, 서요섭 등 8명이 출전한다. 디오픈에 집중하는 김시우만 불참한다.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 불참했던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해 디오픈에 대비한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가운데 랭킹 2위 존 람(스페인)과 랭킹 7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외한 8명이 모두 출전한다.

미국에서는 2주간 제네시스와 디오픈 출전자격이 없는 선수들의 '대안 대회'인 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스코틀랜드오픈 기간에는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디오픈 기간에는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이 열린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13일 개막한다. 한국 선수는 배상문, 강성훈, 노승열이 출전한다.

▲제네시스 1라운드 주요선수 티오프 조편성

1.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잰더 쇼플리(미국)-저스틴 토마스(미국)

2.스코티 셰플러(미국)-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셰인 로리(아일랜드)

3.조던 스피스(미국)-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4.임성재(한국)-트리스턴 로렌스(남아공)-어웬 퍼거슨(스코틀랜드)

5.김비오(한국)-벤 마틴(스웨덴)-알렉스 스멀리(미국)

6.서요섭(한국)-마르첼 슈나이더(독일)-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7.안병훈(한국)-로비 셸턴(미국)-타피오 풀카넨(스코틀랜드)

8.김주형(한국)-커트 기타야마(미국)-그랜트 포레스트(스코틀랜드)

9.김영수(한국)-조셉 브람렛(미국)-저스틴 월터스(남아공)

10.김성현(한국)-맥시밀리언 키에퍼(독일)

11.이경훈(한국)-옥키 스트리덤(남아공)-대니엘 개빈스(잉글랜드)

12.리키 파울러(미국)-윈덤 클라크(미국)-티렐 해턴(잉글랜드)

13.저스틴 로즈(잉글랜드)-빌리 호셜(미국)-빅토르 페레스(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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