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 현장 사진. [사진=Koelnmesse / gamescom / Author]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 현장 사진. [사진=Koelnmesse / gamescom / Author]

[뉴시안= 조현선 기자]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각) 게임스컴의 전시기획사 쾰른메세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에는 국내 기업 중 넥슨과 펄어비스, 하이브IM 등이 참가한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북미 최대 게임쇼인 E3가 취소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기준) 5일 동안 개최되며 26개국 33개의 국가관이 운영된다. 총 전시 공간은 전년 대비 1만㎡ 증가한 23만㎡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과 펄어비스의 출품작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모두 출품 방식과 정보 등은 추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주요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대거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시장 등을 정조준해 만든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IM은 연내 출시를 앞둔 신작 2D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지스타 이후 개선된 완성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가 게임스컴2023에 '붉은사막' 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1' 당시 신작 '도깨비'의 트레일러의 영상을 최초 공개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도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스컴에 갤럭시 스마트폰과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 SSD 등 보다 진보한 게이밍 경험을 위한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에는 주요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 소식을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유비소프트 등이 신작 라인업 공개를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닌텐도·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세가가, 중국은 레벨인피니트(텐센트)·호요버스 등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AMD·넷플릭스·틱톡 등도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