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였다. 넥슨을 제외한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면서 '3N' 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게임산업법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됐고,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법적 다툼도 치열해졌다. 젠더 논란이 또 한번 불거져 업계를 흔들어놓았다. 신작으로 분위기를 바꾸려던 계획마저도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확률형 아이템' 규제 코앞…체감 변화는 '글쎄'지난 2월27일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기존 주요 게임사들의 수익원(BM)이었던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가 골자다. 게임사들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77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추세다. 주식 시장 침체로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낮아진데다 주요 기업들의 부여 규모 역시 축소된 탓이다. 올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2021년 대비 약 64.2%(1조7206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부여 대상자도 35.5%(5753명) 줄었다.상장사 중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게임 업계가 다시 '남성 혐오' 논란으로 발칵 튀집혔다. '집게 손가락'으로 시작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튜디오뿌리와 넥슨이 사과문을 게시했고, 주요 게임사들이 도마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 확산되며 게임업계 전체의 '백래시'로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창작자의 자기 검열 등의 영향으로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의 집게 손가락 모양에 대해
[뉴시안= 조현선 기자] 3분기에도 넥슨과 크래프톤만 웃었다. '3N2K(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도 옛말이 됐다. 기존 작품의 꾸준한 성적을 기반으로 한 넥슨의 독주가 이어졌고, 후발 주자였던 크래프톤이 글로벌 성적을 기반으로 엔씨를 넘어섰다. 게임업계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 신작을 대거 쏟아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13억원, 영업이익은 4202억원으로
[뉴시안= 조현선 기자]펄어비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작년 대비 크게 악화됐다. 신작 부재 장기화의 여파다. 연내 개발을 마치기로 했던 신작 '붉은사막'에 대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펄어비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49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줄었다. 검은사막의 월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신규 사냥터 '울루키타'를 추가했고, 콘
[뉴시안=조현선 기자]게임 업계가 혹독한 3분기를 보낸 가운데 넥슨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실적 발표 이후 예정된 지스타 2023 등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넥슨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198억엔(1조888억원), 영업이익 445억엔(40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1% 올랐다. 앞서 넥슨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 이후 실적 호조세를 이어오고 있다.넥슨의 실적 호조에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3'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8년 만의 귀환을 약속한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의 대거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예고된 가운데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보다 풍부한 콘텐츠로 게이머들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17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지스타 2023이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인 3250 부스 규모로 열린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관 2386부스, B2B관은 총 86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시가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중 오너일가가 아니면서 주식 재산이 100억원 넘는 임원 또는 주주가 22명으로 확인됐다.한국CXO연구소는 31일 '2023년 국내 주식 종목 중 비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 평가액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25일 기준 시가총액 규모 2조원 이상인 141개 종목 중 오너와 오너일가를 제외한 임원·주주다.조사 결과 △10억원대 80명 △20억원대 27명 △30억원대 24명 △40억원대 9명 △50억~100억원 11명 △100억~1000억원 19명 △1000억원 이상
[뉴시안= 조현선 기자]펄어비스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 및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결과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은 784억원,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4억원이다.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79%를 차지하며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플랫폼별로는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로 나타났다.검은사막은 2분기 신규 지역 '아침의 나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은 전년 말 대비 0.9% 늘어난 2080명을 순고용하며 같은 기간 0.6%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순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6.2%)이고, 순고용 인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서비스업(813명)이다.기업별로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자화전자(472명)가 가장 많았으며,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등이 뒤를 이었다.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상장 중견기
[뉴시안= 조현선 기자]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각) 게임스컴의 전시기획사 쾰른메세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에는 국내 기업 중 넥슨과 펄어비스, 하이브IM 등이 참가한다.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북미 최대 게임쇼인 E3가 취소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기준) 5일 동안 개최되며 26개국 33개의 국가관이 운영된다. 총 전시 공간은 전년 대비
[뉴시안= 조현선 기자]여느 기업이 그렇듯 무릇 고객이 '남바완'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늘 뒷전인 존재다. 게임업계 역시 그렇다. 유저이며 기자로써 느낀 바가 그랬다. 짝사랑은 게임사가 아니라 유저의 몫이었다. 유저가 우선이라던 그들은 초심을 잃어갔다. 이들을 달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선물 공세를 퍼부으며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여전히 기싸움이 팽팽하다.이젠 익히 알려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던 5월, 국내 게임사와 유저 간의 '조공·역조공'이 이어졌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주어는 '검은사막'과
[뉴시안= 조현선 기자]검은사막에서 '조선'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우리의 이야기'를 모험 요소로 재탄생시켰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내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문화재청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국가기관과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제작 협조를 받아 완성됐다. 실제 한국의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해 한반도의 아름다운
[뉴시안= 조현선 기자]2021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시장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글로벌 게임시장 대비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과 중국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22년 전체 게임시장 규모는 22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0조9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펄어비스가 지난 3분기 신작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표작인 '검은사막' 매출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신작 '붉은 사막'과 '도깨비'를 연달아 출시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73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늘었고,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특히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이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당초 금융가에서는 매출 927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뉴시안= 조현선 기자]펄어비스가 첫 신사옥 입주를 마치고, 신작 '붉은사막' 등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설계 단계부터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옥 자체를 거대 게임 개발 기지로 완성했다는 자평이다. 펄어비스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신사옥 '홈 원'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홈 원은 '첫 번째 집(사옥)'이라는 뜻과 '하나의 사옥으로 모이는 우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기존 4개의 건물에 흩어져 있던 직원들이 모두 모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협업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게임업계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이른바 '돈 버는 게임' P2E(플레이투언, Play to earn) 국내 서비스, 중국 판호 발급 대응 등에 대해 요청했다. 박 장관 취임 이후 약 50여일 만의 첫 상견례다.박 장관은 1일 서울 강남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게임분야협회와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첫 간담회를 가지고 “게임을 만드는 분들의 본능은 도전과 개척정신이며, 그 본능이 살아서 펼쳐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선도적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게임은 문화다. 게
[뉴시안= 조현선 기자]게임업체인 펄어비스의 중국 출시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초반 흥행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펄어비스의 주가는 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허공에 뜬 시가총액만도 2조4000억원에 달한다. 9일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2.57%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14만1000원에 거래됐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 4월중순에는 10만원대 안팎에 거래됐다. 반년만에 60% 이상 빠졌다. 4월18일을 기점으로 하면 채 20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중국 당국이 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약 8개월 만의 재개 움직임에 게임회사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판호를 발급한 45개 게임 타이틀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해 7월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여기에는 해외업체는 물론 중국내 업체도 포함됐다. 이에따라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글로벌 게임 기업은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에픽게임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의 오프라인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3N' 대신할 새로운 터줏대감 '2K'가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는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는 3N(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이 불참하는 대신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대형 부스를 마련한다. 3N이 모두 지스타에 불참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약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지스타 2021은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