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노 아오바(가운데)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C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전반 2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일본이 2-0으로 승리, 2승을 기록하고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P/뉴시스]
일본의 후지노 아오바(가운데)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C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전반 2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일본이 2-0으로 승리, 2승을 기록하고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월드컵이 1일 현재 C조 3차전까지 치른 결과, 아시아국가 가운데 일본 만이 스페인과 조 1위 결정전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둬 3전 전승으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잠비아와 C조 첫 경기에서 5대0,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2대0 그리고 우승후보인 스페인까지 4대0으로 완파, 3경기 11골 득점에 한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공, 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2011년 독일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일본은 B조에서 뉴질랜드(2대1), 멕시코(4대0)를 연파 했지만 조 1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에 0대2로 완패를 당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개최국 독일을 1대0,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을 3대1, 결승전에서 미국과 연장접전 끝에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3대1)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12골을 넣었지만 6골을 잃었다.

이제 일본은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5시 윌링턴에서 노르웨이와 16강전을 갖는다.

노르웨이는 A조 첫 경기에서 홈팀 뉴질랜드에 패하는 이변의 주인공인데, 두 번째 경기인 스위스 전에서 0대0으로 비긴 후 마지막 경기에서 필리핀을 6대0으로 대파해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스위스(1승2무, 승점 5점)에 이어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이 만약 기복을 보이고 있는 노르웨이를 꺾고 4강까지 오른다면 축구 최강국인 미국 또는 네덜란드 스웨덴 등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 우승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FIFA 여자월드컵 8월1일 경기 일정>

E조 오후 4시 포르투갈 대 미국

E조 오후 4시 베트남 대 네덜란드

D조 오후 8시 중국 대 잉글랜드

D조 오후 8시 아이티 대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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