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톡에서 원하지 않는 채팅방 알림은 숨길 수 있게 됐다. 참여가 적은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실험실 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채팅방을 나가지 않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을 보관하거나 숨길 수 있는 보관함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앱(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후 카톡 내 실험실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켜 두면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표기되며,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카카오톡 앱의 뱃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휴가를 떠나 카카오톡 알림은 꺼놨지만 추가되는 뱃지 카운트로 불편을 겪거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용자들의 대화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지난 5월 실험실을 통해 첫 선을 보였던 해당 기능은 3주간 약 200만명이 활성화하는 등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한편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등은 사용자들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지속해서 이용자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