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설 내에서 역학조사의 일환으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은 고병원성(H5N1형)으로 최종 확진되었다고 4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제품명)’이다.

농식품부 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해당업체에 공급된 사료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해 추적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도 해당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임상증상 여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 중이다.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시설·농장에 대한 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의 급여를 즉시 중단하고, 사료를 급여 중이거나 급여했던 고양이에서 발열,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호흡 곤란, 마른기침 등)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