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23년 2분기 매출은 784억원,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 전경 사진.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023년 2분기 매출은 784억원,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 전경 사진. [사진=펄어비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펄어비스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 및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결과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은 784억원,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4억원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79%를 차지하며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플랫폼별로는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로 나타났다.

검은사막은 2분기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종합 메타스코어 81점을 받는 등 신작급 규모의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지난 7월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지역에서 이용자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7월 기준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전 분기 대비 65% 상승했고, 국내 151%, 북미·유럽 74%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식재산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3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독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실제 게임플레이를 담은 신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붉은사막은 처음 공개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긴 시간 동안 게임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왔다"며 "붉은사막의 개발이 완성돼 가는 모습과 저희가 목표로 하는 퀄리티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붉은사막 출시 플랫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기대작 '도깨비'에 대해서는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붉은사막 영상 공개 이후 신규 IP에 대한 개발 상황과 높은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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