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홍명보 감독(사진)과 3년 계약기간을 연장한 뒤 승점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현대가 홍명보 감독(사진)과 3년 계약기간을 연장한 뒤 승점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울산 현대는 지난 2일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3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울산 현대는 2023 시즌의 반환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승점 56점(18승2무4패)을 확보, 2위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에 12점을 앞서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장기계약을 맺은 이후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7대3의 일방적인 경기를 벌이고도 골 결정력 부족(유효슈팅 7대1)으로 0대0으로 비겼고, 최하위 팀인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11년 만의 강원전 25경기 연속 무패 기록(21승4무)마저 깨진 셈이다.

덕분에 올시즌 15전 7무8패를 기록하고 있던 강원은 1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20점) 수원 삼성(19점)을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울산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아타루, 루빅손, 보야니치 등 외국 선수들이 팀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산은 19일 토요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자에서 영원한 라이벌 전북 현대를 만난다.

‘현대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은 110번 맞대결해서 41승29무40패로 전북이 1승 앞서 있다.

울산이 전북 현대를 잡고 기사회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전북에 마저 패해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인지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강원 FC는 19일 오후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강원은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잡는 파란은 일으켰고, 수원 FC는 핵심 공격수 라스가 음주운전 적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 주말 경기 일정>

8월18일 저녁 7시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 수원 대 제주

8월18일 저녁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대 광주

8월19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월드컵 울산 대 전북

8월19일 저녁 7시 강릉종합 운동장 강원 대 수원 FC

8월19일 저녁 7시30분 서울 상암동월드컵 서울 대 대구

8월20일 저역 7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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