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각) 열린 독일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각) 열린 독일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500대 기업 중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등 10개 기업이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한 분기도 빠짐없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심각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23년 이상 매분기 흑자를 이어왔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 10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다음으로 올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기업은 삼성화재(93분기),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이다.

이 중 삼성화재, GS EPS, 네이버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이후 매 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도 설립(분사)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을 포함해 최근 10년(40분기) 이상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도 총 69곳(19.6%)에 달했다.

반면,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기업 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 반도체 경기 한파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도 다올투자증권(33분기), 이베스트투자증권(28분기), 도이치모터스(26분기), 대창(23분기 등 17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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