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한국인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보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5배 더 많이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은 46시간29분으로 넷플릭스·웨이브·티빙·디즈니+·왓챠·쿠팡플레이 등 OTT 플랫폼의 9시간14분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이는 어릴 때부터 모바일 기기를 접한 1020세대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2019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97.3%) △유튜브 쇼츠(68.9%) △인스타그램 릴스(47.6%) △틱톡(39.6%) 등으로 나타나는 등 2~4위가 모두 숏폼 콘텐츠 플랫폼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숏폼 콘텐츠 특성상 짧은 시간에 전달되는 만큼 더 효과적으로 관심을 끌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이 다양한 장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도 이들의 시선을 묶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사 기간 동안 숏폼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틱톡 앱(애플리케이션)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21시간25분으로 OTT 대표 주자격인 넷플릭스의 1인당 월평균사용시간(7시간7분) 대비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틱톡 앱의 사용자 수는 663만명으로 넷플릭스(1207만명) 대비 뒤쳐지지만 월 사용 시간 합계는 33억분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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