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승계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 세 자녀 모두가 그룹 계열사에 소속돼 있어 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후계구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고를 당한다면 우리 그룹은 누가 이끄나. 승계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의 계획은 있지만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씨와의 사이에서 장녀 윤정씨·차녀 민정씨·장남 인근씨를 두고 있다. 

최윤정씨는 SK바이오팜의 전략투자팀장으로 최근 SK와 바이오팜이 설립한 혁신신약 태스크포스에 합류해 근무 중이다.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 소속으로 지난해 휴직계를 제출한 후 현재 미국에서 스타트업 자문과 창업 활동을 하고 있다. 최인근씨는 SK E&S의 북미법인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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