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5가 공개된 지난 13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아이폰15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5가 공개된 지난 13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아이폰15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내일(13일) 공식 출시되는 가운데 '자급제+알뜰폰' 트렌드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아이폰 선호 경향이 높은 세대인 만큼 고객 흡수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은 아이폰15 시리즈의 정식 출시에 맞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이폰+자급제 조합합의 이용자들이 2030세대에 집중된 만큼 이들이 선호할 만 한 경품을 내걸었다. 

U+모바일은 사전예약 이전부터 일찌감치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에 나선 바 있다. 경품으로는 △아이패드 10세대 △애플워치9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5만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다. 또 U+모바일 휴대폰 분실·파손보험 등에 가입하면 12개월간 휴대폰 보험료의 절반을 포인트로 돌려 준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사전 신청 참여자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상품권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15 출시를 기점으로 확대될 알뜰폰 수요 기조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도 선보인다.

KT엠모바일은 LTE 뿐만 아니라 5G 요금제 이용 고객들이 구독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밀리의 서재' 요금제를 선보인다. 사전 찜하기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가입 시 △맥북 프로14 △에이팟 맥스 △에어팟 프로 2세대 △신세계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뜰폰 업계는 3분기 이후 둔화세를 보였던 알뜰폰 가입자를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대거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30세대에게는 약정 의무 없이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다 언제든 갈아탈 수 있는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가계 통신비 절약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헬로모바일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유심 가입자 기준 아이폰14 시리즈 자급제 단말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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