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전세계 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는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동원산업]
동원산업이 전세계 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는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동원산업]

[뉴시안= 박은정 기자]동원산업이 지난 21일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원산업 임직원들이 전 세계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자 2013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올해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동원F&B 공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 부문 대표를 비롯해 60여명의 임직원들과 해당 직원들의 가족들이 참여해 6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행사에 참석한 동원 203호 서건배 선장의 아내 김연주 씨는 "남편이 지난해 출항했는데 맛있는 김치 먹고 힘내서 만선하길 기원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는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운반선을 통해 선원들에게 전달된다. 

민은홍 대표는 "동원 선단에 있는 해상 직원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은 이 행사가 회사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먼 바다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 및 외국 해상 직원 모두에게 우리의 감사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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