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규탄 구호를 외치며 손 피켓을 들고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규탄 구호를 외치며 손 피켓을 들고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다.

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김용민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이 각각 발의됐다"며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으로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국무위원인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150명)이 찬성하면 의결할 수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들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개월 정지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시도에 반발해 의원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과 피켓 농성을 벌였다. 저녁부터 철야 연좌 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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