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4.10 총선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범여권이 190석 이상으로 압승하고, 여당은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 등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기준 전날 실시된 22대 총선 개표가 99.73% 이뤄진 가운데 전국 254곳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민주연합)를 합쳐 총 174~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대통령실과 의료계 간 일정부분 ‘화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총선 후 교착상태에 빠진 의료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실마리가 풀리게 될 지 주목된다.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시작한 지 50일째로 의사 인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이번 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관심이다.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의협 비대위 모두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20여년 전 영국에 연수를 갔을 때 마침 귀국하려던 타사 선배 차량을 인수했다. 그 선배는 차를 넘기면서 “혹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상대 운전자에게 먼저 'I'm sorry'라고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잘못을 떠나 그 사고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연수 중 다행히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선배의 말이 사실인 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우리 사회에서 사과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여야 따질 것 없이 정치권에서 언제부턴가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 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나"라며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 마디라도 한 적이 있나"라고 지적했다.특히 "박근혜 탄핵이 잘못되었
[뉴시안= 조현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로써 이 위원장은 취임 9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2시16분께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조금 전 재가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위원장은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목전에 두고 전날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이나 그런 사태들을 우려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1일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8월 취임 이후 넉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해 이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탄핵 표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이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를 넘기 전에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국회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이 통과되면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을 멈추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전 사장은 나의 페친이다. 고교 선배이기도 한 그는 주로 페북에 미술 관련 글을 많이 쓴다. 그림에 문외한인 나로선 그림에 대한 그의 넓고 깊은 식견에 그저 놀라고 또 놀랄 따름이다. 웬만한 미술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지 않을까 싶다.그런 정 전 사장이 최근 페북에 미술 관련 아닌 글 하나를 포스팅했다. 한수원 퇴사 이후 한번도 업무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운을 뗀 그는 “야당의 몇몇 의원님들 주도로 소형원자로 iSMR 관련 예산 전체가 삭감됐다”며 “민주당이 통찰과 미래 대응능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김용민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이 각각 발의됐다"며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오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검사장,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민주당은 오는 30일과 1일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철회했다.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 부산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 위 명단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탄핵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탄핵을 단행한 후보자나 대상자들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일찌감치 디폴트로 탄핵 1순위에 올라 있다. 야권 및 일부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탄핵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요즘도 주말마다 광화문광장에서 ‘탄핵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빠질 수 없다. 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의힘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철회를 수용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정기국회 내 민주당이 탄핵안을 재발의할 수 없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전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에게 “(국회의장의) 지난 10일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 수리 행위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본다”며 “그 행위에 대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재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금 전 민주당은 어제 제출한 탄핵안에 대해 철회서를 제출하고 왔다. 아무 문제 없이 철회서 접수가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탄핵안 철회는 본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접수와 동시에 바로 철회가 되는 것"이라며 "자의적 해석과 혼란을 야기했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 강행해 모두 통과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상정했다. 노란봉투법은 국회 재적의원 298명 중 174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73표와 기권 1표로 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176명 전원 찬성으로,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175명 전원 찬성으로 각각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 김 대법관이 후보로 지명됐을 때 법조계는 물론 국민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뜨겁던 시기였다.‘코드인사’라는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릎쓰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13명의 대법관을 제치고 일선 지방법원장인 김 후보자를 지명했을 정도였다. 김 후보자는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과 3, 4대 조진만 대법원장 등 2명 제외하고 49년 만에 일선 법원장에서 대법원장으로 직행한 아주 드문 케이스다. 그만큼 청와대가 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법원의 변화와 개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31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나 유가족 측의 입장을 듣고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의원들과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특별법’ 등을 논의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이 대표는 "제가 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헌법재판소가 25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기각했다. 국회가 지난 2월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 장관은 즉각 직무에 복귀한다.헌재는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주심으로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9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현장 혼란을 재난 대응 위한 최선 다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없고 재난 대응을 불성실하게 수행했거나 유기한 경우에
[뉴시안= 고정민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이에 여당은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 "반헌법적인 의회주의 폭거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탄핵소추안'을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의결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앞서 야 3당은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일
[뉴시안= 고정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다.3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오늘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으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가 대참사의 충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시간 끌기, 꼬리 자르기, 남 탓으로 뭉개고 있다"며 "집권여당은 또다시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거부를 운운하며 진상규명 방해에만
[편집자주] MZ세대는 요즘 시대의 아이콘이다. 언론기사는 물론이고 기업 마케팅, 투자동향, 소비 트렌드 조사, 심지어는 정치에서도 MZ를 호출한다. 너도나도 MZ를 부르짖는 상황에서 MZ를 모르면 우리 사회에서 행세할 수 없다. 통상적으로 MZ는 1981~2010년 태생의 M세대(Millennial)와 Z세대(Generation Z)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 표현만으로는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 도대체 MZ는 누구인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특징을 갖고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가. 뉴시안은 한국사회의 중핵이 된 MZ세대를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