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기자] 8년 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서울 시민들은 25일 오랜만에 내리는 눈을 맞으며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에는 부모님들과 함께 산책나온 어린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썰매를 타기도 하며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를 내렸습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남부·강원중부산지, 충남(홍성)과 전북(무주) 등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3㎝가량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충북과 전남권, 경상서부내륙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네요.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눈이 쌓여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통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때문인지 최근 며칠 전국을 강타했던 북극한파도 한숨 쉬어가는 느낌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어제 보다 약 3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에 따라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뉴시안 독자여러분!! 지난 2015년 이후 서울에서 처음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면서 남은 크리스마스 연휴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