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LG유플러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기본을 다집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CEO)이 올해 첫 현장 행보로 네트워크 설비 점검을 선택했다. 이통3사 CEO 신년사로는 유일하게 통신 품질 관리를 강조한 만큼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겨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전날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황 사장은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 사장은 지난 2021년 대표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같은 현장 소통 행보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황 사장의 현장 방문 이후 상반기에 60건의 개선점이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음원서비스 사용권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에 실제로 시스템에 반영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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