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소비자 물가가 3%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기 부진 예측 속에 급증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등 금융 불안정에 대한 높은 경계심이 기준금리 동결 이유로 풀이된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역시 금리 동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은은 앞서 물가 상승률이 2% 안정 목표에 수렴한다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통화정책 운영방향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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