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 등장한 갤럭시링 예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 등장한 갤럭시링 예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새 웨어러블기기 '갤럭시 링(가칭)'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SAP(에스에이피) 센터에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을 열고 갤럭시 링의 출시를 예고했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된 이날 행사의 말미에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장은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가장 강력하고 접근성이 좋은 건강과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의 존재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10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도 현장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는 형태의 헬스케어 디바이스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 특허청에 '갤럭시링', '갤럭시 서클' 등의 상표권을 출원한 이후 존재가 드러났다. 관련 기술 특허도 출원한 상황인 만큼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 링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은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를 달고 건강 지표·수면 상태 측정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존 손목시계의 형태인 갤럭시워치보다 간편하고, 반지 안쪽 면 전체가 모세혈관이 모인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인 만큼 더 세밀한 헬스 케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단, 갤럭시 링에 대한 정확한 출시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언팩의 주요 화두가 AI인 만큼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갤럭시 링이 하반기 언팩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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