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8일 2024년 상반기 VCM을 열고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롯데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8일 2024년 상반기 VCM을 열고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롯데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사진=롯데]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제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한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CM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경영 방침으로는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CEO 역할로는 '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Execution Excellence(실행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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